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와 크림 반도를 잇는 19km 길이의 크림 대교를 트럭을 직접 운전하며 건넜습니다. 이 행사는 러시아의 중요한 이정표를 보여주는 것으로 전국에 생중계되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Kamaz 트럭을 운전하여 크림 대교를 건너는 모습은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Kamaz 트럭을 운전하여 크림 대교를 건너는 모습
크림 대교: 러시아와 크림 반도를 잇는 기술적 위업
한 기자가 “우리의 영웅들”이라고 외치자 푸틴 대통령은 청바지와 재킷으로 구성된 평상복 차림으로 트럭에서 내렸습니다. 그는 “기적”을 완성한 건설 노동자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크림 대교가 수십 년 동안 러시아 국민의 꿈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차에서 내려 크림 대교 건설 노동자들을 만나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차에서 내려 크림 대교 건설 노동자들을 만나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크림 대교는 크림 반도를 러시아의 교통 시스템과 연결할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큰 의미를 갖습니다. 총 36억 9천만 달러의 가치를 지닌 유럽에서 가장 긴 이 다리는 이 지역의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입니다. 이 다리는 포르투갈 리스본의 바스코 다 가마 다리보다 길고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시와 크림 반도의 케르치 시를 연결합니다.
푸틴 대통령이 크림 대교 건설에 노력한 노동자들에게 연설하고 감사를 표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크림 대교 건설에 노력한 노동자들에게 연설하고 감사를 표하고 있는 모습
개통 및 다리 관련 논쟁
크림 대교는 5월 16일에 트럭과 보행자에게 공식적으로 개방되었습니다. 다리 위의 고속도로는 시속 90km의 속도 제한이 있습니다. 그러나 다리 개통은 우크라이나 보안군이 키예프의 러시아 통신사 RIA Novosti 사무실을 급습하여 언론인 키릴 비신스키를 체포하면서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크렘린은 이 행동을 강력히 규탄하고 보복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크림 대교 트럭 운전은 러시아의 크림 반도에 대한 주권을 확인하고 이 지역의 경제 발전에 대한 결의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