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 새벽, 탄호아에서 발생한 SE19 열차와 트럭의 충돌 사고는 심각한 피해를 야기하며 베트남 철도 안전에 경종을 울렸습니다. 이번 안타까운 사고로 기관사와 부기관사가 목숨을 잃었고, 다수의 승객이 부상을 입었으며, 남북을 잇는 주요 철도 노선 운행에 큰 차질이 발생했습니다.
사고는 5월 24일 새벽 0시 30분경 하노이-호치민 철도선을 운행 중이던 SE19 열차(기관차 번호 927)가 띤자현 쯔엉럼면에 위치한 건널목(Km 234+050)에서 발생했습니다. 열차는 철로를 건너던 트럭과 충돌했습니다. 강력한 충돌로 트럭은 튕겨져 나갔고, SE19 열차 8량은 탈선하여 논으로 굴러 끔찍한 현장을 연출했습니다.
탄호아 SE19 열차 사고로 파손된 객차 모습
가장 가슴 아픈 결과는 기관사와 부기관사의 사망입니다. 두 사람은 기관차 운전실에 갇혀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또한 SE19 열차 승객 중 최소 6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이번 사고는 SE19 열차와 뒤따르던 QB1 열차의 승객들에게 큰 충격과 불안감을 안겨주었으며, 구조 및 복구 작업으로 인해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되었습니다.
사고 현장 수습을 위해 대기 중인 QB1 열차
QB1 열차의 승객인 다오득띠엔 씨는 사고 직전 SE19 열차에 먼저 길을 양보하기 위해 열차가 멈춰 섰던 순간을 언론에 전했습니다. 그는 또한 철도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드론으로 탄호아 열차 사고 현장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그의 관찰에 따르면 SE19 열차에서 다른 열차로 옮겨 탄 승객들은 불안해했지만 크게 혼란스러워하지는 않았으며, 외국인 승객도 일부 있었습니다.
드론으로 촬영한 탄호아 열차 사고 현장
탄호아 지역의 건널목에서 발생한 열차-트럭 충돌 사고는 남북 철도 노선에 심각한 교통 체증을 야기했습니다. 베트남 철도공사는 사고 구간을 통과하는 열차의 승객 수천 명을 다른 교통편으로 환승시키는 조치를 취해야 했습니다. 한편, 공안 당국은 SE19 열차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신속히 수사에 착수했으며, 건널목 차단기 근무자 2명을 소환하여 책임을 규명하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현장 감식을 진행하는 공안
도안주이호아치 베트남 철도공사 부사장은 사고 발생 지점이 차단기가 설치된 건널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열차 접근 시 트럭이 어떻게 철로를 건널 수 있었는지에 대한 원인은 아직 조사 중입니다. 탄호아 열차-트럭 충돌 사고는 도로와 철도가 교차하는 건널목에서 안전 조치를 강화하여 향후 유사한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