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레인저는 2017년 베트남 픽업트럭 시장에서 경쟁사들을 멀찍이 따돌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하지만 쉐보레 콜로라도와 마쓰다 BT-50의 강력한 성장세는 2018년 더욱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2017년 베트남 픽업트럭 총 판매량은 24,257대를 기록했습니다. 포드 레인저는 압도적인 판매량으로 왕좌를 굳건히 지켰으며, 이는 동급 차종 전체 판매량의 150%를 넘는 수치입니다. 이러한 결과는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포드 레인저가 얼마나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2017년 픽업트럭 판매량
쉐보레 콜로라도와 마쓰다 BT-50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2017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두 모델 모두 2018년에 디자인과 모델 변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포드 레인저와의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쉐보레 콜로라도와 마쓰다 BT-50의 지속적인 제품 개선은 픽업트럭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야심을 보여줍니다.
주목할 점은 토요타 하이럭스가 승용차 시장에서는 성공적이었지만, 픽업트럭 시장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하이럭스의 판매량은 1,160여 대로 5위에 그쳤으며, 이는 이스즈 D-Max(613대)와 프론토 프레미오(2017년 4월 베트남에서 판매 중단)보다 약간 높은 수준입니다. 이는 픽업트럭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보여주며, 자동차 제조사들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베트남 픽업트럭 시장에는 9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브랜드는 7개에 불과합니다. 닛산 베트남은 국내 조립 차량(X-trail, Sunny)의 판매량만 발표했으며, UAZ 픽업은 아직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7년 픽업트럭 시장은 포드 레인저의 압도적인 우위와 쉐보레 콜로라도, 마쓰다 BT-50과 같은 경쟁자들의 부상을 보여주었습니다. 향후 몇 년 안에 이러한 구도가 바뀔 수 있을까요? 그 답은 앞으로 자동차 제조사들의 제품 및 마케팅 전략에 달려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