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 고속도로에서 새끼 돼지 한 마리가 질주하는 트럭에서 뛰어내려 극적인 탈출을 감행했습니다. 다행히 뛰어내린 후 살아남은 이 돼지는 기적적인 회복 과정을 거쳐 동물 보호 구역에서 영원한 보금자리를 찾았습니다.
서호주 고속도로를 달리는 트럭
이 사건은 돼지들을 가득 실은 트럭이 도축장으로 향하던 중 발생했습니다. 4개월 된 아기 돼지 웜뱃은 다가오는 위험을 감지한 듯했습니다. 다른 돼지들과 함께 비좁게 갇힌 웜뱃은 탈출구를 찾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작은 돼지는 울타리 틈새를 비집고 달려 고속으로 달리는 트럭에서 뛰어내렸습니다.
트럭 틈새를 비집고 나오는 아기 돼지
무모한 점프로 웜뱃은 도로에서 굴렀습니다. 뒤따라오던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끔찍한 광경을 목격하고 서둘러 갓길에 차를 세워 확인했습니다. 놀랍게도 아기 돼지는 아직 살아있었습니다. 웜뱃은 야생 동물 병원이자 재정착 센터인 Mandurah Wildlife Rescue로 옮겨졌습니다.
Mandurah Wildlife Rescue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웜뱃
웜뱃은 살아남았지만 심각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코뼈가 부러지고 안와가 골절되었으며 심각한 내부 출혈이 있었습니다. 웜뱃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 확신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만, 작은 돼지는 2개월 후 끈기 있게 싸워 회복했습니다.
웜뱃은 죽음을 피했을 뿐만 아니라 Greener Pastures Sanctuary 보호 구역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구조 당시 3kg에 불과했던 웜뱃은 보호 구역에 도착했을 때 40kg까지 늘었습니다.
Greener Pastures Sanctuary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웜뱃
삐뚤어진 주둥이와 턱, 턱의 흉터와 같은 영구적인 상처에도 불구하고 웜뱃은 새로운 삶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는 진흙 속에서 뒹굴고 노는 것을 좋아하며 Freckle이라는 작은 돼지 친구를 찾았습니다. Greener Pastures 보호 구역의 설립자 Rachael Parker는 “그들은 거의 떼려야 뗄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Freckle과 함께 노는 웜뱃
웜뱃은 친근한 돼지로, 배를 긁어주는 것을 좋아하고 누군가 우리에 들어오면 달려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점은 그의 비뚤어진 주둥이와 잠자는 동안 혀를 내미는 방식입니다. 그는 당신이 만날 수 있는 가장 사랑스럽고 온순한 돼지입니다.”라고 Parker는 말했습니다. 트럭에서 떨어진 돼지 웜뱃의 이야기는 동물의 강렬한 생존력과 자유에 대한 열망의 증거입니다.